서울 호텔 70곳 증설(인력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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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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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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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자 조간신문
서울에 호텔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기존 호텔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체, 금융회사까지 앞다둬 호텔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도 시유지를 활용한 호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텔 전쟁`까지 예고하고 있다.
26일 현재 서울시에 호텔 사업(관광호텔급 이상)을 하겠다고 사업승인을 요청한 곳은 70곳에 달한다. 이 중 32곳은 사업승인을 받고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지역 중소 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서울시내에 호텔 사업 승인을 요청한 곳이 70군데에 이른다"면서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신규 호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호텔(관광호텔급 포함)은 139개, 객실 수는 2만4039실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14개가 늘어난 153개 호텔이 서울에 들어선다. 향후 2015년까지 현재 사업승인을 받은 32개 호텔(객실 4765개)이 추가로 들어서면 서울에 2만8804개 객실 규모의 171개 호텔이 위치하게 된다.
여기에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호텔까지 포함하면 2015년 서울의 호텔 수는 200개를 훨씬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아직 검토 중이라 확답할 수 없지만 현재 부족한 호텔 객실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승인이 나지 않은 38곳 중 추가로 사업승인을 내줘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최근 1200만명의 외래관광객 시대(올해 960만명)를 대비해 향후 서울시내 숙박시설을 5만1000실까지 확보한다는 관광 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규모의 외래관광객을 수용하려면 서울의 호텔은 지금보다 최대 200개까지 더 건설돼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호텔 공급 확대를 위해 시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서울시는 가용 토지를 최대한 활용해 신축과 리모델링 방식으로 도심지에 관광호텔 건립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민간기업이 서울시내에 호텔로 개발할 땅이 부족하고 투자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 호텔을 신축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한 정책이다.